[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추농사에 있어서 고온다습한 장마철 재배관리가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기센터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탄저병, 역병 등의 발병확률이 높아지고 한번 병징이 나타나면 전파속도가 빠르고 방제가 매우 어려우므로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위주로 전문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관리 방법은 역병의 강우량과 강수일수가 발생요인으로 배수로를 정비, 이랑을 높여 물빠짐을 좋게 하는 등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예방은 먼저 탄저병은 장마기 전후 발생하며,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하므로 이병주는 신속히 제거하고 약제살포는 10일 간격으로 과실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한다.
 
특히 빗물이 바닥에 부딪혀 튀면서 병원균의 전파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랑사이에 볏짚이나 부직포 등을 깔아주면 발병억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담배나방 애벌레 피해를 입은 과실은 연부병에 걸리거나 부패해 낙과하며, 6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6회 정도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면서 “바이러스는 총채벌레나 진딧물의 흡즙으로 발생하므로 예찰을 철저히 하여 사전에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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