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의 우수한 문화자원들이 프랑스 파리에 소개되면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전주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2개월 동안 전주의 한식과 한지, 전통주 등 전통문화를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홍보하는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제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프랑스에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한식을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진행된 한식문화 컨퍼런스에는 김치와 전통주 등 한식과 전주의 맛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심을 모았다.
 
먼저, 프랑스 유명 요리 학교인 르코르동블루에서는 한식에 관심이 많은 교수와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김치와 전통주’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우순덕 전주음식 명인과 김소형 전주전통술박물관 실장이 참가자들에게 전주의 풍류와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전주의 멋과 맛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20일에는 전주한지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21일에는 현지기자와 여행전문가, 일반시민, 전문가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주의 문화를 집중 소개하는 ‘전주의 날’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한식문화 컨퍼런스에 참가한 르코르동블루 관계자는 “전주음식이 맛있는 그 기본 바탕에는 발효음식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프랑스에서도 한국 음식이 인기여서 여러 번 맛을 보러 다녔는데 전주에 가서 진짜 한국의 맛을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