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법인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A(66)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건설업자 B(65)씨 등 26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부산 모 호텔을 신축하면서 하청업체 14곳을 대상으로 25억5000만 원 상당의 공사를 무면허로 시공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13개 하청업체에게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이후 차액 20억 원 상당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등록건설업자 4명에게 대여료 1억6800만 원 상당을 지급하고, 건설면허를 대여 받아 무면허 건설업자들과 계약해 공사를 맡긴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호텔을 신축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공적자금인 관광진흥개발기금 118억 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사실에 대해 환수 절차를 진행하고 문제점을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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