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일자리정책(도시청년 시골파견, 주4일 근무제) 우수성 확인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가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2년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사업을 평가해 시상해 오고 있는데, 경북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도가 지난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 중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경북형 일자리정책’들이 특히 주목을 받았고,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방소멸시대 도시청년의 시골 유입으로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하는 주4일 근무제가 대표적이다.

특히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3개팀 10명이 한옥 게스트하우스, 문화디자인, 청년카페 컨셉으로 지역 정착을 착착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주4일 근무제는 일자리 나누기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도 산하 공공기관 5개소와 민간 화장품기업 22개사에 시범 도입, 66명의 신규 또는 전환채용 성과를 거둔바 있다.

아울러 청년정책 선정 방식을 기존 Top-down에서 Bottom-up으로 전환한 청년창조오디션,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경북청년복지카드, 청년 소통 공간 구축을 위한 권역별 청년정책센터 설치 등이 높은 인정을 받았다.

한편, 경북도는 최우수상 수상으로 2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차별화된 일자리정책 시행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며 “청년커플 창업지원사업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사업들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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