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신임 배성범(56·23기) 광주지검 검사장은 22일 "본연의 자세를 끊임없이 성찰하는 검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배 검사장은 이날 오전 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현재 검찰을 둘러싼 내외의 상황이 엄중하다. 국민의 신뢰를 다시 쌓아 나가야 한다. 권한과 업무시스템에 변화가 예상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이 같을 때일수록 헌법과 형사법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 인권을 옹호하고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실체적 진실을 제대로 밝히는 검찰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각별한 성찰과 소명의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 검사장은 "국민과 지역 사회에 믿음을 주고 함께 하는 검찰로 나가야 한다"며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냉혹하고, 근본적인 자성과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항상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화두로 해 치열하게 고민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 소통하는 검찰, 열린 검찰을 같이 구현해 가자"며 "검찰의 입장만을 중시하는 편의적 발상이나 낡고 잘못된 관행은 없는지 항상 돌아보고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검사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부산지검 특수부장·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부산지검 2차장검사·서울고검 검사·안산지청장·대검 강력부장·부산지검장 직무대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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