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연말까지 감면단말기 및 심형 단말기 특별 보급

-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위한 감면단말기 3만대
- 작은 크기의 심(SIM)형 하이패스 카드 삽입하는 심형 단말기 13만대


 
정대형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왼쪽)이 김영호 신한카드 영업추진그룹 부사장(오른쪽)과 21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감면 및 심형 단말기 특별보급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21일 15시 김천 본사에서 신한카드사와 하이패스 단말기 특별 보급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가 사용하는 감면단말기와 휴대폰 유심처럼 작은 크기의 심형 하이패스 카드를 삽입해 사용하는 심형단말기를 특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7월 10일부터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감면단말기는 기존에 보조금을 지급받지 않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최대 3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공사가 기존에 장애 등급별로 차등 지급했던 보조금을 일괄적으로 6만 원으로 상향 지원해 교통약자의 단말기 구입부담을 없앴다.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보다 크기가 작아 설치가 용이한 심형단말기는 도로공사가 1만 원을 지원해 최대 13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신한카드 신규 고객 혹은 기존 고객 중 단말기를 신청한 고객이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감면단말기 등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감면단말기 구매와 지문등록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단말기 구매 후 지문등록을 위해 주민센터나 도로공사 지역본부ㆍ지사를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국 하이패스 센터에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향상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에서 사회적 책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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