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주자와 당권 주자 ‘짝짓기’ 촉각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월 22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의 준비를 맡을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을 확정했다.
 
전준위는 민주당 차기 전대가 개최되는 8월25일 개최되기 이전까지 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 등 ‘전대 룰’을 결정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전준위의 위원장에는 4선의 오제세 의원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에는 민병두 의원, 총괄본부장에 김민기 의원, 간사에 김영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전준위원에는 남인순·서형수·조응천·정재호·김종민·제윤경·송옥주·정춘숙·이재정·윤준호 등 10명의 의원이 선출됐다. 이 외 노동 분야를 담당할 위원 한 명을 추가로 선임키로 했다. 따라서 전준위는 총 15인으로 구성된다.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3선의 노웅래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안호영·송갑석·이재정·권미혁·이후삼·박경미·오영훈 의원 등이 선출돼 모두 8인으로 구성됐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선의 이춘석 사무총장이 맡는다. 위원에는 임종성·한정애·백혜련·박재호·이후삼·심기준·신동근 의원과 최윤영 변호사, 권미경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 고성민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선임돼 총 11인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선거권과 관련해선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입당한 당원 가운데 지난해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 이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키로 했다. 현 추미애 대표의 임기는 전대 개최 이틀 뒤인 27일까지다.
 
차기 당대표 후보자로는 당내 최다선인 이해찬(7선) 의원을 비롯해 지난 6월 21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이종걸(5선) 의원, 2년 만에 국회에 돌아온 최재성(4선) 의원 등 자천타천 2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가 대권 전초전 양상으로 흐를 공산이 높아 차기 대권 주자와 당권 주자 간 짝짓기가 이뤄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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