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바른미래당은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에는 김관영(전북 군산‧재선) 의원과 이언주(경기 광명을‧재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모두 국민의당 출신 인사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건 모두 저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반성 위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도 이튿 날인 22일 “40대 여성 원내대표의 탄생이 당 혁신의 시작”이라며 “진영을 넘어서는 국민 통합, 중산층 복원과 격차해소, 혁신성장을 통해 더 강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합리적 세력을 만들겠다”며 도전장을 냈다.
 
기호는 추첨에 의해 김 의원이 1번, 이 의원이 2번을 받았다.
 
6·13지방선거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바른미래당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당 수습에 나서고 있다. 새 원내대표는 김동철 비대위원장과 함께 당의 노선을 확립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화합적 결합을 이뤄내는 한편,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나서야 하는 등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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