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페이스북 계정 통해 공식화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차기 당권주자 도전 의사를 천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력어인(全力於人), 전력과 진심을 다해 당원과 국민을 대하겠다. 혁신의 선봉으로서 돌풍을 일으켜 보겠다”며 차기 당권주자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6·13 지방선거 압승, 분명 기회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일자리 양극화 해소 등 민생경제 살리기, 검찰개혁, 지방분권실현, 적폐청산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것을 잘 해내지 못하면 촛불혁명의 주역들은 등을 돌릴 것이다. 위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훨씬 더 커진 현재의 민주당, 혁신으로 모두가 단결하고 유능함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당원 동지를 포함해 국민이 만들어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정신의 지속발전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가 결코 최고는 아니다. 하지만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 할 ‘유능한 혁신가’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 6개월간의 최고위원 경험에 이어 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지난 1년여를 지켜보아온 저는 누구보다 우리 당의 장·단점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정기획자문위 정치행정분과위원장 활동, 당 적폐청산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와 다스, 제2롯데월드 등 과거 정부 적폐청산에 앞장서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대전시장은 물론 5개 구청장 선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아무런 변수와 돌풍 없는, 그저 그런 전당대회야말로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민주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만들어야만 2020년 총선에서의 승리와 2022년 재집권을 기약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만 보이고 민주당은 보이지 않는다’는 당원들의 따끔한 지적을 경청하고 있다. 당과 국민, 우리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잘 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런 마음으로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려한다. 제가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는지 애정 어린 가르침, 기탄없는 조언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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