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저자 레이 달리오 / 역자 고영태 / 출판사 한빛비즈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혁신적이며 진취적으로 성공하는 기업은 원칙을 지켜 소신 있는 투명경영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영자의 소신이기도 한 이러한 원칙은 기업의 정책 결정에 투과되고 경제 흐름을 정통해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양산한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에 선정된 바있는 있고 포춘이 선정한 세계 1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저자 레이 달리오가 전하는 원칙도 이러한 맥락과 함께 한다.

저자는 최근 몇년 동안 혁신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들어온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창립자로, 헤지펀드의 대부라 불리며 세계 0.001% 안에 드는 부의 거인으로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을 책에 공개했다. 최근까지 저자는 자신의 기업 시스템을 대부분 비밀로 유지하고자 했지만,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독특한 경영 방식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원칙을 고수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저자는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자신의 인생철학과 투자 개념 등 212개의 자신만의 독특한 원칙을 ‘원칙PRINCIPLES’라는 제목의 111페이지짜리 문서로 정리했고, 이 문서는 모든 직원들의 필독 자료이자 브리지워터의 기업 문화를 상징하는 문서가 되었으며 전 세계 투자자들 및 기업가들에게도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책은 3부로 나누어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1부에서는 살아오면서 의사결정의 지침이 되는 원칙들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준 몇가지 경험들을 공유했다.

 제2부에서는 원칙들을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자연의 세계, 개인적인 생활과 관계, 기업과 정책결정 그리고 브리지워터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제3부에서는 성공 기업인 브리지워터가 어떻게 일의 원칙들을 어떻게 통합하는지, 투명성을 통해 의미 있는 일과 관계를 어 떻게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지, 아이디어 성과주의를 어떠한 방식으로 추구했는지 들려준다.

특히 저자는 책에서 인생과 일의 원칙을 세우고 올바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강조했다. 인생의 원칙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현실을 수용하고 대응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지라고 강조한다.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단계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때로는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생각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의 뇌는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효율적으로 결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전한다. 기업조직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 또한 잊지 않았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계를 작동하는 것처럼 조직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진단하는 데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 개선 방법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배구조를 간과하지 말아야 하며 일하는 방법을 정립하기 위해 도구와  규칙을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을 접한 마이크로 소프트 전 회장 빌 게이츠는 “레이 달리오는 내게 현재 적용 가능한 귀중한 지침과 통찰력을 주었다”는 서평을 남겼다. 월 스트리트 저널 과 뉴욕 타임즈 에서는 “돈을 버는 재주뿐 아니라 삶에 대한 분명한 안목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몇 안 되는 책이다” 라는 서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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