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비데이 운영... 1회 평균 350여명 관람

경북도가 출연기관인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무비데이 운영 사업이 도청 신도시 인근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가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무비데이 운영’사업이 도청 신도시 인근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무비데이 운영’사업은 경북도가 신도청 이전에 따라 도청 및 유관기관 직원, 신도시 주민 등 아직까지 주변 문화 환경여건이 열악한 이들에게 영상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고 이날 정기적으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비데이 운영은 ‘16년 3월 첫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 도청 대공연장인 동락관에서 극장 상영이 종료된 흥행 상위 영화를 우선해 상영해 오고 있다.

또한 1회 평균 관람객은 350여명 수준으로 올해 5월말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1만797명이며, 주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고 읍‧면단위 모임 및 동호회 위주로 단체관람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신도시 주변 읍‧면사무소 등을 비롯해 도 청사 내에서 매월 영화 상영작을 홍보하고 있으며, 신도시 주변 아파트에도 관리사무실의 협조를 받아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또한, 무비데이 당일 영화를 보러온 관람객이 문자서비스 신청을 하면 매월 상영작 정보 등을 누구나 받아볼 수 있다.

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관람객은 ‟도청신도시 근처에 영화관이 없어 최근 개봉된 영화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도청에서 무료 영화 상영을 해줘 한 달에 한 번씩 영화를 보는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즐거워했다.

유수호 경북도 문화융성사업단장은 “문화도청 추진의 일환으로 신도시주민과 도청, 유관기관 직원들에게 영상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무비데이 운영사업이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큰 사랑속에 문화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 무비데이는 27일 저녁 7시 도청 동락관에서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상영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