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마련돼 수사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있는 한 빌딩에 마련됐다.
 
특검팀은 수사 기록 인계 편의 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중앙지법 등이 위치한 서초역에서 가까운 곳을 고려해 이곳에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이 빌딩에 조사실과 대기실, 영상녹화실 등 사무실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도 각종 사무 집기 등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특검팀 사무실 주변엔 수많은 차량과 행인 등이 지나다니며 특히 출퇴근 시간 때에는 수많은 인파가 사무실을 지나친다.
 
아울러 이 건물은 승강기와 출입구가 각각 1개로 특검팀 구성원이나 출석자, 취재진 등이 한 번에 몰린다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특검팀이 위치한 층마다 지문 인식 시스템 등을 마련했고 출입 과정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허 특검은 공식 수사 첫날 브리핑에서 “(이번 수사는) 표적 수사, 청부 수사가 아니다”며 “조용하고 그리고 담담하게 객관적인 증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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