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2005년 노조 활동 등으로 해고당했던 김규찬 전 위원장과 집행부 5명이 오는 7월 1일 복직·복권된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2005년 당시 제6대 노동조합을 이끌었던 김 전 위원장은 근속승진과 4조3교대 쟁취과정에서 공사로부터 해고를 당했으며, 집행부 5명도 해고 및 감봉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직은 한국노총 공공산업노동조합 박해철 위원장과 공사 노조 장기호 위원장이 지난 4월 18일 정일영 사장과 갖은 면담에서 김 전 위원장과 당시 집행부 5명의 복직 등을 요청했고, 노사합의로 이들의 복직이 결정됐다.   

13년만에 복직하는 김 전 위원장은 "복직을 해도 근무기간이 4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공사 직원으로서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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