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독일전 승리를 축하하면서 ‘우리 사회의 팀플레이’를 요구했다.
 
나 의원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모두가 잠을 설쳤지만, 그만한 보람과 더 큰 감동이 함께한 밤이었다”면서 “대한민국 선수들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어느 때보다 환상적인 팀플레이로 독일전 승리라는 드라마를 안겨주었다”면서도 “아직 우리 사회의 팀플레이는 요원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최근 기아차 정규직 전환 노동자 가운데 남성 노동자가 1500명이나 됨에도 여성노동자가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나 의원은 “신규채용인력은 조립라인 같은 제조부서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단체협약을 만들어 놓고, 조립라인에 여성화장실 및 탈의실 등 시설준비 미흡을 핑계로 여성노동자를 배제시키고 있다”면서 “가뜩이나 남성중심인 자동차산업 사업장-여성근로자-비정규직이라는 삼중고에 갇혀 기아차 여성 비정규직들은 가장 큰 차별과 피해를 받아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가 자신들의 책임과 의무를 망각한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단협 개정 및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여성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키워드

#나경원 #독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