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에 대비해 1일부터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총 36명의 인원을 파견한다. 17개 시·도와 정선가리왕산(알파인 스키장)에 각각 반장 1명, 반원 1명이 투입된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1일부터 전국적인 비가 온 가운데 2~3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어로 비의 신을 뜻하는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8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27㎧(시속 97㎞)의 소형 태풍이나, 강도는 중형급이며 시속 21㎞로 북서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김부겸 행안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기관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국민들도 강풍, 호우, 풍랑에 대비해 하천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외출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 본부장은 “특히 태풍과 함께 만조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 지역의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 차수판 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집 주변의 배수구 막힘이 없도록 다시 한 번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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