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휴식… 공식 일정 재 시작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감기 몸살 및 피로 누적 등으로 휴식을 취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일) 나흘 만에 국정에 복귀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연가를 냈으며 주말에도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 건강과 관련해 흉흉한 소문이 많이 있던데 2일 정상적으로 출근한다.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으로 공개 말씀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갖는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수석·보좌관회의 등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며 공식 업무를 다시 시작한다. 매일 아침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참모진에 보고받는 티타임 회의도 진행한다.
 
이번 수석·보좌관 회의는 지난달 26일 새로 임명된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참석, 새로운 참모진과 함께하는 첫 회의다. 이들 신임 수석은 지난 1일 첫 출근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당선자들은 지난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으며 월요일인 이날 대부분 취임식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말 당선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념 만찬을 하려 했으나 건강 상태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태풍 북상과 호우피해 우려, 이달부터 시작된 근로시간 단축제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건강 문제로 나흘 만에 국정에 복귀한 만큼 관련 소감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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