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CPBC 라디오서 밝혀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9월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일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그래서 정기국회 끝나고 1~2월에 하는 것이 어떠냐는 견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 말 전에 정기국회를 하면 우리가 (전당대회를 개최를) 할 수 없는 일이다. 8월 말 전에 하기는 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당내에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는 분도 있는데 아주 극소수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고, 자연스럽게 내년 1~2월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공천은 사실상 2020년이니까 앞으로 20여 개월 남은 상황에서 공천을 운운하는 것은 지금 적절치 않다”며 “다만 이번에 혁신 비대위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게 될 텐데 혁명적 수준의 공천 룰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들이 공천에 관한 내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비대위원장이나 비대위원들이 (혁신 비대위에) 참여했다가 당 지도부에 들어갈 수도 있고, 또 나중에 공천할 때 공천심사위원으로 들어가면 그런 정신이나 룰이 연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위원장은 후보군과 관련해 “40~50분 정도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됐다”며 “김병준 교수도 당연히 들어가 있다. 우선 5~6분으로 압축이 되면 상대방 의사라든지 이런 것을 들어보게 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말 금요일, 토요일쯤 돼야 확정될 것”이라며 “일단 압축을 해놓고 어떤 방식으로 한 분으로 (정)할지는 내주 9일부터 (논의를) 시작하는 주일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내주 초에 접촉하면서 국회의원과 협의해 의총 등에 보고해 내주 중에는 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생각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아 다양한 후보군 추천을 해 비대위원, 혁신위원, 자문위원으로도 많이 모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혁신 비대위 실패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임신도 안 했는데 사산할 것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다 열심히 하라는 취지로 알겠지만 좋은 의견 있으면 제안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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