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선정된 156명의 증인 중 대통령 친인척 금융관련 비리 증인과 굿모닝 게이트 사건 관련자들이 여야 합의로 대거 빠졌다. 대통령의 친인척을 거론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낀 민주당 쪽의 반발 때문이다. 특히 굿모닝시티의 경우 민주당 대표까지 연루돼 여당의 부담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북송금사건과 현대 비자금 문제로 구 여권 인사가 증인으로 채택되거나 일부 여당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결됐다. 애초 1차 명단에 오른 재계 및 금융계 증인들은 대통령 친인척 금융관련으로 장재철 한국리스 사장과 김모 관리부장, 김태호 서울 지부장 등 한국리스 임직원만 4명 등이다.

한국리스는 장수촌과 거래 관계가 있는 금융회사로 알려졌다. 아스텍 창투의 대주주인 이상호씨도 포함됐었다. 이씨는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안희정 씨에게 정치자금조로 1억9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굿모닝시티 사건과 관련, 윤창령 사장과 윤석헌 공동대표, 이영동 대한화재 사장, 성상화 동양메이져 건설부문 사장, 노영인 동양메이저 사장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박상훈 신안저축은행 사장, 심학섭 전일저축은행 사장, 이길환 그린C&F 사장 등이 소환될 예정이었다. 대북송금사건과 현대비자금 관련, 박지원 전 장관, 권노갑 전 최고위원,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 수석, 김영완씨와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박재영 현대상선 미주본부장(2000년 당시 재무회계담당 상무), 김재수 현대구조본 사장, 김충신 전 현대상선 사장, 박종이 전 경찰청 경감 등이 증인으로 올라왔었다.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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