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리 측 “아직 결정된 것 없어” 일축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친문 좌장’으로 불리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당 대표 출마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금주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이 전 총리 측은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 전 총리 측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금주에 출마 선언을) 결심하고 그런 것은 없다”며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현재는 고심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당내 일부 친노·친문계는 원활한 국정운영 지원,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21대 총선 관리 등을 명분 삼아 이 전 총리에게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면 부인하지는 않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친문 좌장급이고 당내에서도 주류에 속한 데다 그간의 정치적 무게감까지 고려하면 그의 판단에 따라 전당대회 판도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전 총리 측은 그러면서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현시점에서는 가능성이 있다, 없다 자체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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