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오늘(4일) 피의자 심문 진행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4일) 구속 심사를 받는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에 지인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권 의원의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권 의원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자신의 전직 인턴 비서 등 10여명의 강원랜드 취업을 청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권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출범 후 권 의원이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지역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서류를 파쇄시키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지난 5월이다. 그러나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되자 자유한국당이 곧바로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방탄 국회를 열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권 의원은 지난달 28일 “영장심사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하겠다”며 “7월 첫째 주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기 중 국회의원을 구속하려면 실질심사 전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 같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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