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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4일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거대 양당 때문에 국회는 아직도 멈춰있다”며 개탄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생 현안이 쌓여있는데 국회는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며 20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 문제 등 각종 민생문제와 검경 수사권 조정, (경찰청장 및 대법관) 인사청문회, 사개특위 연장 문제 등 국회가 처리해야할 현안이 산더미”라며 “4·27 판문점선언 비준 등 안보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국민들은 속도감 있는 대응을 원하는데 국민 눈에 국회는 놀고 먹는 것으로 보일 것”이라며 “원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 거대 양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여야 교섭단체는 ‘7월초 원 구성 완료’를 목표로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분리 선출에 대한 찬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각 당의 입장이 달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교섭단체 4개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재차 회동을 갖고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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