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원내대표는 이어 "왜 이런 뉴스가 튀어나왔는지 저도 궁금하다"면서 "돈을 줘야겠다고 자기들끼리 계획한 것도 이번에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의 내막에 대한 것은 본인(드루킹 측)들의 진술에서 나올 것이다. 다 밝혀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는 '드루킹 존재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날인 3일 "드루킹이라는 이름을 묻기에 그 사람이 쓴 글 한편 읽은 적 없고, 그런 필명을 처음 듣는다"며 "제가 강연을 갔기 때문에 강연 가서 만났다. 그 이상 교분이 깊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채널A는 지난 2일 드루킹 특별검사팀이 노 원내대표와 드루킹 사이에서 5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익범 특검팀은 드루킹 측이 2016년 3월 당시 총선 후보로 나온 노 의원 선거 사무실에 2천만 원을, 노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를 통해 3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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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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