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명절 승차권 사전예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매시간도 당초 아침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늦출 계획이다.
 
국토부는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명절 승차권 예매를 가능토록 했다.
 
그동안 명절 때만 되면, 열차 승차권 문제로 새벽 6시 전부터 일어나 예매가 끝날 때까지 컴퓨터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따랐다.

앞으로는 이런 점을 감안해, 인터넷(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을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시간을 아침 7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올해 추석 대수송 기간은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간이며, 일반적으로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는 명절 연휴 시작 1개월 전에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8월 초까지 명절 모바일 웹 개발, 예약 발매 시스템을 정비 후 사전 테스트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이동 중이거나 음영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안정적인 예매를 위해 가급적 통신상태가 좋은 지역에서 정지한 상태로 예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명절 승차권 예매를 시행하는 첫 해인 만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하게 사전 점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철도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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