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8·7·2·1이라는 원칙에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국당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는 어떤 경우에든 반드시 원구성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당이 국가권력과 지방권력에 이어 입법권력마저 손아귀 넣는다면 균형과 건전한 비판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또 "남북관계발전특위와 탈원전특위 또는 에너지대책특위가 추가로 설치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화와 관련해서는 "과거 합의한 사항으로, 예결위가 다른 상임위처럼 운영되면 대승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2개 상임위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을 개정하고, 정부도 조정해야 하는 작업이어서 몇 달이 걸린다. 현재로서는 무리"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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