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오는 17일까지 비대위원장 후보 결정을 마치겠다고 9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주 예상되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의견을 듣는 등 비대위원회 구성 절차를 이어간 뒤 “내주 7월17일 11시로 전국위원회가 결정된 만큼 그 전에 후보를 결정해서 발표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3일부터 6일간 당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위원장과 위원을 모집하는 대국민 공모제를 진행했다. 지난 8일 마감 결과 국민 공모에 참여한 1124명에 의해 비대위원장 후보 101명, 비대위원 90명이 추천됐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 “내일(10일) 9시 준비위 회의에서 그동안 5~6명 후보를 압축한다고 했는데, 어제까지 공모된 분들이 원체 숫자가 많아 한 단계 더 거쳐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후보 추가 압축과 의총을 거쳐 늦어도 17일까지 후보 결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추천받은 인사들 대부분은 현재 거절 의사를 밝혔다. 

소설가 이문열,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철학자 도올 김용옥 교수, 전원책 변호사,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뿐만 아니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황식 전 총리, 박관용·김형오·정의화 등 한국당 출신 전 국회의장도 명단에 자리했지만 이들 모두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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