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군 제공>
[일요서울ㅣ진도 조광태 기자] 최근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더블스타그룹’의 최대 재무적 투자 기업인 청도국신그룹 관계자들이 진도군을 방문, 진도항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동진 진도군수 초청으로 청도국신그룹 왕건휘 회장, 청도국신그룹 해양사업부문 자오시아오시아 대표이사, 청도국신그룹 금융지주회사 장공후아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진도군을 방문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1박 2일 동안 중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진도항 ▲바다 해양목장 개발 ▲농수산물 가공 수출입 등 진도군이 보유한 투자유치 여건을 설명했다.
 
이날 진도군은 물류·관광·산업시설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국제항으로 조성중인 진도항에 대한 중국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인 민자 유치 참여를 유도했다.
 
관계자들은 진도항이 중국 상해와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 국제항으로서 개발 가능성과 개발 여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도항과 조도면 일원 등을 직접 방문했다.
 
투자 설명회에서 진도항 개발 경과보고 및 추진계획 설명회와 질의응답 등을 통해 진도항이 가진 다양한 장점에 대해 설명했으며,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점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적조가 없고 냉수대가 발달한 진도군의 독특한 지형을 활용한 바다 해양목장과 농수산물 가공 수·출입 등의 사업 추진 가능성도 집중 질의해 투자 가능성을 확인했다.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은 대한민국 서남해안의 물류 거점항이자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개발을 위해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2019년까지 432억원을 투자해 완료된다.
 
388억원을 투입, 진도항 2단계 건설 사업으로 2020년까지 접안시설, 항로 준설, 진입도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도 국제항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4조2,815억원을 투입, 다목적 부두 등 기반시설과 해양·문화·주거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항은 중국 상하이, 강소성 염성시 등과 접근성이 제일 좋은 곳으로 태평양으로 진출 시 진도항이 교두보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 지역으로 최고이다”고 강조했다.
 
왕건휘 회장(중국 청도국신그룹)은 “진도군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진도 국제항 개발 참여 ▲바다 해양목장 등의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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