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여성단체 참여, 성평등과 안전한 인천 만들기 정책 연대 모색나서
박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에 입문, 열심히 활동하길 기대한다. 여성이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여성의 강점을 살려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 달라. 인천시 또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며, 윤 위원장은 “여성 의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지역 여성 단체들의 활동 소개에 이어 여성의원들이 선거기간 동안 겪은 어려움을 공유하고 의원으로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숙 인천여성연대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안된 15가지 성평등 정책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다. 오늘 만남을 통해 여성단체와 여성 의원들 간 정책네트워크를 구축, 성평등하고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를 준비한 인천아카데미 홍미영 원장(전 부평구청장)은 “오늘 여성단체들이 제안한 의제들은 생활에 밀착된 사안들이다. 이 의제들을 함께 풀어 나갈 때 생활정치가 발전돼 인천시민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일 년에 두 번씩은 여성단체와 여성의원들이 만나 교류하고 점검하고 서로 힘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 이후 여성의정이 진행한 전국 6개 권역 간담회 중 인천 간담회는 지역 여성단체들과 공동으로 주관해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여성정치세력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한 ‘인천성평등정치네트워크’에 대한 감사장 전달식도 열렸다.
이 단체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성평등하고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지역 15개 단체가 참여해 만든 조직으로 ▲성평등 정책 제안 ▲성희롱·성폭력 없는 지방 선거 ▲성평등 캠페인 등의 활동을 열심히 펼친 공을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인천여성연대는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의 전화 등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 조동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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