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몫 국회부의장에 이주영 의원(66·경남 마산)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세월호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 '세월호 장관'으로 유명한 한국당 5선 의원이다.
 
이주영 의원은 195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경기고·서울법대를 거쳐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판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남 창원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초선 시절 이주영 의원은 'DJ 저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국회에서의 질의를 바탕으로 이용호·정현준 게이트를 이끌어낸 것도 이주영 의원이었다.
 
이 때문인지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대선 후보를 지냈던 권영길 전 의원이 이주영 의원의 지역구에 '표적 공천'되면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06년 인접 지역구이자 자신의 고향인 경남 마산갑에서 보궐선거가 열리자, 지역구를 옮겨 출마해 당선되며 결국 17대 국회 입성을 이뤄냈다.
 
이어 19대까지 내리 당선된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2달 전인 2월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된다.
 
세월호 참사 당시 수염을 길게 기른채 팽목항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지휘하던 그의 모습은 현재도 종종 회자된다.
 
이후 원내로 돌아와 20대 총선에 당선돼 5선 의원이 된 뒤 당 대표 및 원내대표 선거에 여러차례 출마했지만 번번이 낙마하다가 이번 부의장 선거에 당선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 '범친박'계로 분류됐지만, 현재는 중도 성향의 중진 의원으로 평가된다. 다음은 이주영 신임 국회부의장의 프로필 
 
<출생>
1951년 경상남도 마산
 
<학력>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정치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경기고등학교
 
 
<경력>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 합격
1980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
1982년 서울가정법원 판사
1983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1984년 청주지방법원 판사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1989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
1990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1993~1994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1994년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1995년 변호사 이주영 법률사무소 변호사
2000~2004년 제16대 국회의원(경남 창원시을, 한나라당)
2005~2006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2006~2008년 제17대 국회의원(경남 마산갑, 한나라당)
2008~2012년 제18대 국회의원 (경남 마산시갑, 한나라당)
2010~2011년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2010~2011년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2012~2016년 제19대 국회의원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새누리당)
2013~2014년 제19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2013 여의도연구원 원장
2014년~2014 제17대 해양수산부 장관
2014~2016년 제19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2015~2016년 제19대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새누리당·자유한국당)
2016년~ 제20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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