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에게 콜레라, 홍역 등 여행지에서 발생한 감염병 정보 사전 확인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6일 전했다.
 
지난달 인도를 방문한 해외여행객에게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올해 첫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했다. 2016년 루마니아에서 시작된 홍역은 프랑스(5월27일 기준 2306명), 이탈리아(4월30일 기준 1258명), 그리스(6월7일 기준 2097명), 우크라이나(5월29일 기준 1만8144명)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감염병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증상을 동반한 입국자는 지난해 25만여 명으로 전년도 10만여 명보다 2.5배 증가했다. 증상별로 발열(3.6%), 설사(15.3%), 호흡기(40.8%), 모기물림 등 기타(40.8%) 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질병관리본부가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으로 조사한 결과, 감염병 발생 정보를 사전에 찾아본 경험이 있는 국민은 32%에 그쳤다.
 
이에 해외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찾GO막GO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찾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 해외감염병을 막고'라는 의미다.
 
박기준 검역지원과장은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찾GO막GO 캠페인'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여행 전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를 방문하거나 콜센터(1339)에 연락해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행동수칙의 꼼꼼한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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