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맞춤형 가정간편식 수산가공식품 15종 출시 목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는 3차년도 해양수산부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의 성과 공유회 및 품평회를 지난 11일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경상대학교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올해 개발 중인 HMR(가정간편식) 수산가공식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및 제품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 곽재욱 사무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수산연구관리실 최재욱 실장, 제주대학교 전유진 교수, 신라대학교 손재학 교수 등 협동기관 책임자와, (주)에바다수산 윤성준 대표, 여수새고막(주) 최관수 대표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각 기관의 신제품 개발 과정과 마케팅 전략 등을 상호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
  해양수산부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 중인 3차년도 HMR용 신제품은 경상대학교의 피조개 무침, 구운 굴 조미 통조림, 연어 어묵 및 조미포, 장어 김 등 7종, 한국식품연구원의 명란 김자반 등 2종, 제주대학교의 광어어묵 2종, 신라대학교의 어육소시지, 곰장어 볶음 3종 등 총 15종의 수산가공식품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곽재욱 사무관은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는 상품화 연구개발 사업 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사업의 하나”라면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을 시장에 출시하여 국내 관련 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대학교 김진수 센터장은 “연구결과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 등의 연구기관과 참여기업은 사전에 충분한 의견 교환을 통해 개발제품의 선정 등 기업 친화형 R&D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만 국내 매출 20억 원, 수출 5억 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016년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9억 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 받아 국내외 소비자 맞춤형 HMR 수산가공식품의 개발로 국내외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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