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포천 강동기 기자]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최근 급증하는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 읍면동에 유해야생동물 포획틀 설치를 비롯해 울타리 설치, 기피제 배부 등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창수면(면장 이경훈)에서는 본격적인 농번기에 앞서 포획틀을 수령해 지난해 기준 피해가 심한 마을 중 한 곳을 선정해 포획틀을 설치했다.
 
면에서는 농작물을 식재하고 생육기가 지나자마자 잇따른 유해야생동물 출몰로 인해 피해를 겪던 농가에서 지난 13일 포획틀을 이용해 멧돼지를 포획했다.
 
그동안 주간에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를 얻은 엽사가 수차례 피해 현장을 출동하여 순찰했으나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는 것에 어려움 겪어야 했다. 포획틀도 마찬가지로 주기적인 감시와 멧돼지를 유인하기 위한 먹이를 놓아 관리해야하므로 적극적인 협조가 가능한 농가를 선정해야 했으며, 이번 멧돼지 포획 또한 이러한 농가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 추동리 거주 농업인은 “그동안 멧돼지가 고구마 밭을 다 파헤쳐 놓아 수차례의 엽사 출동에도 소용이 없어 속상하던 차에 이번 포천시의 포획틀 설치로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할 수 있어 안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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