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tvN 제공]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XtvN의 공개구혼 리얼리티 ‘한쌍’이 결혼 정보 회사 ‘듀오’와 함께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공동 설문 조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新인륜지대사 XtvN ‘한쌍’은 반려자를 찾으려는 미혼남녀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싶은 부모님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연애보다는 ‘결혼’에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기존의 짝짓기 예능과 차별화했다.
 
XtvN ‘한쌍’팀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미혼남녀 407명(남 196명, 여 211명)과 미혼 자녀를 둔 부모 265명(남 128명, 여 137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미혼남녀가 연애와 결혼을 구분 지어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애할 때는 상대방의 가치관과 외적 요소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결혼을 결정할 때는 상대의 집안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다수의 미혼남녀가 연애와 결혼을 결정하는 기준은 차이가 있었다. 연애에서는 상대의 가치관과 더불어 외모 요소가 중요했지만, 결혼을 결정할 때는 상대방 부모님(집안 분위기)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연애를 시작할 때는 ‘가치관’(21.8%)에 이어 ‘외모’(18.2%), ‘첫인상’(17.7%)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지만 결혼을 결정할 때에는 ‘가치관’(20%) 에 이어 상대의 ‘부모님’(18.3%), ‘직장’(14.7%)을 기준으로 결정한다고 답했다.
 
결혼 시 ‘외모’를 중요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8.6%에 그쳤다. 다만 남성보다 여성이 외모 요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남성은 전체 응답자의 2.7%가, 여성은 그 5배에 가까운 12.8%의 응답자가 ‘외모’를 중요 요소로 꼽았다.
 
반면 부모들은 자녀의 연애에서도 결혼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직장과 부모님을 중요하게 여겼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에 대해 “결혼에 대한 부모와 자식 간의 견해 차이를 다룬 프로그램인 만큼 방송을 통해 미혼남녀 시청자들과 그 부모님이 함께 견해 차이를 배려하고 솔루션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개구혼 리얼리티 XtvN ‘한쌍’은 오는 20일 저녁 8시에 XtvN과 tvN에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