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16일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주말동안(7.14~7.15)만 26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하는 등 벌집제거와 관련한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소방서는 16일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주말동안만 26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하는 등 벌집제거와 관련한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벌집은 일반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는 물론 등산로 주변까지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말벌은 무덥고 습한 7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이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말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복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위에 벌이 있을 때 옷이나 수건을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하고 만일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집 주변에서 10m이상 벗어나야 안전하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벌집제거 출동에 대비해 각 119안전센터에 벌집제거 장비를 비치하고 벌집 신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했을때는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