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위원 등 240여명 참여

<사진제공=광주 북구>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시 북구가 참여자치의 대명사인 예산참여시민위원회의 역량강화에 나선다.

17일 북구(구청장 문인)에 따르면 오는 20일 시화문화관 커뮤니티센터에서 예산참여위원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주민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예산학교는 예산편성 및 결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예산참여시민위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인 어쿠스틱 통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개회식, 사례발표, 전문강좌 순으로 진행된다.

사례발표로는 박현숙 문화보건 간사, 심우섭 도시교통 간사가 ‘주민참여예산제 참여기’를 내용으로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소개한다.

이어 오미덕 지역미래연구원 참여예산센터장의 ‘지방예산 및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상임연구원의 ‘어떻게 사업을 심사할 것인가’를 주제로 역량강화를 위한 특강을 실시한다.

북구는 올해 주민들의 의견수렴 통로 확대와 다양한 분야의 주민제안 공모사업 발굴을 통해 참여예산제 1번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등 참여자치 실현의 필수조건” 이라며 “주민과 행정간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192건의 제안사업을 접수받아 총 719건의 사업 3,910백만원을 실제 예산에 반영했으며, 올해는 813백만원 규모로 총 30건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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