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계양구을‧4선) 의원이 18일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고 싶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한 표차의 컷오프란 아픔을 참아내고 다시 당이 필요한 곳에 의병처럼 전국을 뛰면서 달려온 송영길의 손을 잡아 달라”며 “문재인 후보를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의 자세로 당의 대표가 된다면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위원 여러분들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만나고 소통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면서 “중앙위원이 전화하면 밤늦게라도 받고, 못 받을 때는 하루 안에 반드시 응답하여 항상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대통령께서 정부의 사유화된 국가기관의 기능을 적폐청산을 통해 제자리로 만들어가는 것처럼 사유화된 당대표 권한을 중앙위원 여러분과 당원들에게 돌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각종 선거에서 공천기준을 미리 선정해 당대표가 임의로 공천기준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공천심사위원회를 객관적으로 구성해 당대표 선거에서 저를 반대하고 찍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이익이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록일(20~21일)이 임박하면서 당권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이날 송 의원을 포함해 김진표 박범계 의원이다. 이 밖에 최재성 이종걸 박영선 김두관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관심을 모았던 전해철 의원과 김부겸 장관은 불출마 뜻을 밝힌 상태다. 7선의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는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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