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자전거 사고에 대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안동시는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가입해 시행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가입해 시행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263건, 3억7천5백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자전거사고로 피해를 입은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1억4백만 원을 들여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시민 1인당 부담액은 6백 원 정도로 보험료 전액을 안동시가 부담하며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피보험자가 된다.

아울러, 자전거사고 사망이나 후유장해의 경우 최고 1천5백만 원, 자전거사고 진단위로금의 경우 4주(28일) 이상 20만 원부터 8주(56일) 이상 6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전거사고 입원 위로금, 자전거사고 벌금, 자전거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자전거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이 보장된다.

김동명 도시디자인과장은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편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오는 9월 28일부터는 자전거 음주운전 금지, 자전거 안전모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므로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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