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KBS가 국내 방송사 최초로 성 평등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성평등센터를 만든다.

KBS는 사장 직속 상설 조직인 성평등센터 신설이 18일 이사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성평등센터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을 조사·처리하고 성평등 조직문화 구현과 성평등 관련 규정 제정에 주력하게 된다.
 
KBS는 5월부터 사내 양대 노동조합, KBS여성협회 등과 전담기구 신설 등 성 평등 제도와 문화 전반을 개선할 방안을 협의한 끝에 처음 결실을 보았다. 

성평등센터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 사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성평등 자문 위원회를 운영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의 예방을 위해 성폭력 예방 지침과 사건 처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연간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과 방지 조치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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