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제53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과 각계 인사,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1875년 3월 26일 황해도 평산 출생으로 1896년 서울에서 서재필 박사의 지도로 협성회(協成會)를 조직, '협성회회보'라는 주간신문을 발간해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러시아의 절영도조차에 대해 국민이 합심해 국권보호에 나설 것을 촉구해 조차요구를 철회시켰다.

이후 1899년 1월 만민공동회 활동과 관련된 쿠데타음모 혐의로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아 만 5년 7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1904년 11월 미국으로 건너 간 이 전 대통령은 1905~1910년까지 조지워싱턴 대학, 하버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에서 각각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10년 귀국했다.

1919년 4월 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됐으며, 1921년 5월 워싱턴 군축회의와 1933년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일본이 패망하자 1945년 10월 16일 귀국해 "뭉치고 엉키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못 사나니 다 같이 하나로 뭉치자"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의 공훈을 기려 1949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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