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수원’을 향해 수원만의 정책을 선언하다

염태영 수원시장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일꾼이다. 삶에서 ‘참된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힘을 키우고,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하며, 보다 멀리, 보다 넓게 그리고 깊게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참된 일꾼이 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차근차근 자신의 책무를 다하면 일꾼다운 일꾼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다.
 
모든 분야의 사람들은 참된 일꾼이 되기를 원한다. 어떤 이는 학문으로, 어떤 이는 봉사로, 어떤 이는 그의 지도력으로 참된 일꾼의 표상이 될 수 있다.

여기 성공적으로 3선 시장의 고지를 밟은 사람이 있다. 그의 모든 업적과 발자취는 후대에 길이 남을 만큼 성공적이었다.
 
오늘도 수원의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참된 일꾼의 자세로 나아가는 사람, 염태영 수원시장.
 
그는 무척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거의 모든 책무가 시민을 위한 봉사다. 그래서일까.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행적이 후대의 역사가 되고, 후대의 푯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수원화성(열기구)
   -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선거기간 동안 힘든 상황과 지금의 소회는?
 
2014년 선거 때도 네거티브가 심했는데 이번 선거 때는 정도가 더 심했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가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을까, 선거 기간 내내 걱정했다.
 
하지만 이번 압승의 결과로 더 이상 이런 방식의 선거는 막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또 한편으로 지난 선거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단체나 시민들이 정책제안서를 보내거나 우리 측 공약을 확인하고 반응해 주셨다. 정책 선거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
 
정책선거, 클린 선거는 후보 혼자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수원시민들은 이미 조용히 정책선거를 만들어 가고 계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수원시민들이 자랑스럽다.
 
수원시민들이 제게 주신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여러분과의 약속, 책임을 갖고 반드시 실천하겠다.

 
   - 민선 7기 ‘더 큰 수원’을 주창했다. 이를 위한 시장님의 우선적 정치행보를 말한다면?
 
4년 동안 수원시장 염태영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수원시의 달라진 위상만큼 나의 역할이나 주어진 임무가 더 커진 것이 사실이다.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끌기 위해 전국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분권형 지방정부의 표준을 수원이 만들어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싶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항상 새로운 길이 열렸던 것 같다.
 
4년 후 어떤 길이 열릴지 지금은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시대적 부름과 운명적으로 만나 나에게 역할을 요구한다면 그것에 따를 것이다.

 
장안문
   - 수원시 발전을 위해 추구하고 싶은 여러 가지 방안 중 특히 민선7기 동안 꼭 풀어야 할 숙원사업이 있다면?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은 수원시민이 받는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 수원시 인구가 124만여 명이다. 광역시인 울산보다 인구가 5~6만 명 많지만, 공무원 수는 절반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 시민들은 체감하지 못하지만,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밖에 없다. 도시의 규모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야 한다.
 
대도시들이 광역시급 인구에도 불구하고 현행 획일적인 지방자치제도의 한계로 폭증하는 행정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도시 특례시’ 지정이 필요한 이유다.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행정·재정 능력에 맞는 특례를 부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특례시 관련법이 개정돼 대도시가 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염태영 수원시장
   - 많은 공약 사항 중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공약은?
 
수원시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더 큰 수원을 위해 많은 공약들을 제시했다. 그중 핵심 공약 세 가지를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특례시 실현이다. 내가 가진 모든 정치력을 동원해 추진해갈 것이다.
 
둘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과 스마트폴리스조성이다. 국방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역간 갈등해결이 우선과제이다. 선거기간 중에 시민주도형 공론화 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차분히 준비해갈 것이다.
 
셋째, 경기남부권 마이스산업 중심도시 추진이다. 수원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차질없이 이끌어가겠다.

 
수원시청 및 수원시의회
   - 마지막으로 수원시민에게 한마디?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을 만들어주셨다.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어깨가 더욱 무겁다.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 힘 있는 여당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수원시는 그 규모나 위상 면에서 일개 기초지자체의 수준을 넘어섰다. 앞으로 4년 동안 시민들이 대한민국 변혁을 선도하는 수원시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수원시를 경험하시게 될 것이다.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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