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구당모임 17일 김 위원장의 도덕적 흠집 있을시 즉각 사퇴 요구하고 나서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자유한국당 재창당을 위한 구당모임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의 도덕성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구당모임은 성명서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대 교수시절 골프접대를 받은 것이 내부 제보를 통해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혐의로 수사중이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수면 위로 나타난, 안타까운 상황이다"면서 "김 위원장이 도덕적으로 흠집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게다가 계파 갈등을 통한 당 안팎의 우려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혁신비대위 체제를 통한 당 쇄신작업에 한가닥 희망을 안고 있던 당원들은 수사결과를 떠나 망연자실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출발부터가 잘못된 인선으로 전국위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주장하는 계파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가치와 정책논쟁이 정치의 중심을 이루도록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김위원장의 발언은 정작 본인이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수사를 받도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제1야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답변을 요구했다
 
그리고 비대위 역할 및 기능을 둘러싼 계파별 다른 주장들이 대립되면서, 계파 갈등의 봉합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전권을 다 다쥔들, 국민의 감정은 인적 청산은 물 건너갔다는 것이 중론이다며 김 위원장과 당에 대해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구당모임은 당에 다음같이 주문했다, 첫째 향후, 자유한국당은 혁신은 재창을 전제로 한 새로운 시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보수자유우파의 이념을 흐트러트리는 물타기 중도노선이념은 정립되어야 한다는 것.
 
셋째, 향후 모든 혁신의 출발은 국민이 당을 버리게 만든 인사들이 먼저 책임을 지는 인적청산을 시작으로 새로운 신진보수인사들을 영입하는 작업으로 마무리 되어야 함을 천명했다
 
넷째, 노무현 정권의 좌파 포플리즘 국정운영의 핵심인사였던 비대위원장이 과연 대한민국 보수 이념을 전열 정비하는 일에 적합한지를 계속 주목하면서 지켜보겠다는 것.
 
다섯째, 김 위원장이 도덕적으로 흠집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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