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9일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29회 임시회 제2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18일에 이어 재난안전본부, 북부재난본부, 소방학교 소관 재난·안전부서의 주요 업무 계획을 잇달아 보고 받았다.

이재열 재난안전본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재난대응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서현옥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관한 현황을 묻고, 이로 인한 휴직, 치료 등으로 인해 인사상의 불이익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여건 마련을 주문했고, 김용찬 의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대응을 위한 사업의 성과에 대해 질의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필근 의원은 최근 포항 군부대 헬기 사고와 관련하여 소방헬기 운영을 질의하고, 철저한 정비와 안전한 소방헬기 운영을 당부하였으며, 임창열 의원은 신속한 소방활동을 위한 다중시설 설계도면의 확보와 현장 활용 방안과 긴급 출동 시 불법주차 차량과 볼라드 등 도로 장애물 대응 방안에 대해 질의하였다. 

이와 함께 국중범 의원은 소방관들의 지속적인 인력과 예산 부족의 근본적인 원인과 도청사의 광교 이전 이후 도의회 건물을 재난본부에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질의를 하였으며, 이동현 의원은 연구개발 관련 예산 질의와 의용소방대의 기능 강화 방안 마련을 주문하였다. 

최갑철 의원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엘리베이터 사고와 관련하여 건축 단계에서부터 소방관서와 협력하여 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화재 피해 주민들의 긴급 구호 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동철 의원은 신축 중인 북부합동청사의 토지오염에 따른 공사 지연 상황을 지적하며, 차질 없이 청사가 완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박근철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노력에 대해 안행위 소속 위원들을 대표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소방관들과 함께 발로 뛰는 위원회, 소방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구성된 제10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소관 부서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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