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여행 전 감염병 정보 확인 등 국민행동수칙 준수 당부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여름 휴가기간 중 모기매개감염병의 해외유입이 증가할 수 있어 동남아 지역 등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모기매개 감염병에는 뎅기열, 말라리아, 황열,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아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있으며 2018년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사례로는 뎅기열(89명), 말라리아(18명), 치쿤구니아열(9명)이 있다.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사례는 최근 5년 동안(2013년~2017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고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모기매개감염병 발생이 지속되므로 여행자들의 감염병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확인하고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하며 임신 중 지카바이러스 감염 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있어 임신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며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할 것”을 강조하며 ▲해외여행 중 야외 외출 시 가능한 밝은 색 긴팔 상의와 긴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사용,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는 숙소 생활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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