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ㆍ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 등 호평

<사진제공=광주 남구>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 남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편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재난상황 발생시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대피를 위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훈련의 경우 지난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45곳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부처 25곳, 공공기관 55곳, 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훈련의 평가는 훈련 기획과 훈련 설계, 훈련 실시, 평가‧환류 등 4개 분야 24개 지표에 따라 사전 및 사후평가, 현장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남구는 다중이용시설인 대형병원 인근에서 지진 발생으로 인한 화재 등 복합 재난상황을 가상으로 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군부대와 경찰, 소방서, 병원,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25곳과 민간단체 10곳 등 총 800명 가량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 긴급 대피 및 부상자와 이재민 조치 등 재난 상황별 대응을 완벽하게 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 재난대책본부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골든타임 내에 신속한 인명구조 작업에 나서고,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구호물품 전달과 재난피해 복구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남구는 지역주민이 훈련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소화기 및 심폐소생술 실습 훈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주민체험단과 청소년체험단을 운영해 이들이 모든 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재난 대응능력을 키우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맞춤형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해 지진과 화재 등 긴급상황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우리 주민들이 재난별 대응 매뉴얼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하겠다” 며 “향후에도 재난으로부터 우리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최고의 지자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재정 인센티브를 비롯해 2019년 안전한국훈련 평가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며, 지난 2016년 어린이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2017년 생활안전추진 대통령상 수상 및 겨울철 자연 재난대책 우수기관 선정 등 재난안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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