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축산가족 한마음대회 500여명 참석…공연·방역결의대회 등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20일 고운체육관에서 제5회 함양군 축산가족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FTA 등으로 침체기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축산농가와 한우협회, 한돈협회, 낙농육우협회, 양봉협회, 계우회, 수의사회, 수정사회, 축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졌다.

이날 대회는 축혼제와 관현악 연주공연으로 식전행사가 펼쳐졌고, 이어 개회식과 방역결의대회, 화합의 장 순으로 진행됐다.

서춘수 군수는 “AI와 구제역 등 각종 가축질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지리산청정고장 함양의 명예를 지키고자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생산에 주력해온 축산농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날 행사를 축하한 뒤 “군에서도 가축경매시장 이전, 소규모 축산단지 조성 등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축산단체협의회가 함양군의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함양군 장확회에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노병한(한국양봉협회 함양군지회) 등 6명이 함양축산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았으며, 방역결의대회에서는 유병덕(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조류인플루엔자 원천봉쇄를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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