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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공립학교 및 소속기관에 근무하는 당직·청소 근로자, 콜센터 직원, 시설관리 직원, 기록관 직원 등 비정규직 용역 근로자 4006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지난 3월부터 5차에 걸친 노사전문가협의체 협의를 통해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2단계로 용역근로자 4006명을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8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발표한 ‘학교 비정규직 5가지 정책방향’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 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1단계로 지난 2월 기간제 근로자 1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2단계에서는 용역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학교에서 근무하는 용역 근로자는 오는 9월 1일 자로,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는 용역 근로자는 내년 1월 1일 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고령층이 많은 당직과 청소 직종은 65세로, 나머지 직종은 기존 교육공무직과 동일한 60세로 결정했다.
 
이번에 직접 고용으로 전환되는 근로자는 원칙적으로 기존 용역회사 근무 시 지급받던 급여 수준에 복리후생수당으로 명절휴가비(연 1,000,000원)과 급식비(월 130,000원), 맞춤형복지비(연 450,000원)를 지급 받아 현재보다 처우가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교육공무직 644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면서 “교육공무직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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