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7월16~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05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5.2%p 하락한 62.9%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포인트 오른 31.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전주와 동일한 5.7%.
 
세부적으로는 자영업(▼9.6%포인트, 60.9%→51.3%, 부정평가 42.8%)에서 모든 직군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내년도 최저임금 두자릿수 인상의 역풍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6월 1주차부터 7주째 하락세가 지속된 부산·경남·울산(▼9.4%포인트, 57.8%→48.4%, 부정평가 42.3%), 연령별로는 50대(▼8.9%포인트, 65.3%→56.4%, 부정평가 37.8%),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8%포인트, 68.7%→61.9%, 부정평가 33.4%)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43.4%(▼2.2%포인트)로 5주 연속 하락, 작년 5월 1주차(41.7%)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다.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6.1%포인트,40.6%→34.5%), 호남(▼4.2%포인트, 59.5%→55.3%), 20대(▼6.4%포인트, 52.7%→46.3%), 중도층(▼4.0%포인트, 44.8%→40.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선임한 자유한국당은 18.3%로 1.3%포인트 반등했다. 한국당은 부산·경남·울산(▲7.1%포인트, 23.2%→30.3%), 50대(▲2.3%포인트, 11.3%→13.6%)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정의당은 10.4%(▼1.2%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7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다.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내린 6.3%, 민주평화당은 3.2%(▲0.6%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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