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비밀과 거짓말’ 이일화가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연출 김정호, 극본 이도현)’에서 천상 여자 오연희 역을 맡은 이일화가 폭발적인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는 남자 명준(전노민 분)을 만난 오연희, 더 많이 주는 사랑에 가끔 슬프고 스스로 초라해지지만 명준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던 연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명준과 그의 옛 여자 주원(김혜선 분)의 만남을 목격한 것.
 
사랑하는 마음만큼 상처도 컸던 오연희는 결국 폭주하게 됐다. 명준을 집에서 내쫓았고 오 회장(서인석 분)에게 주원을 없애달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정말 명준이 주원에게 갈까 불안한 연희는 한줌의 희망으로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일화는 극중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받은 여자의 심경과 과정을 세밀하고 풍부한 감정연기로 완벽하게 그려 매회 짜릿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빼앗기고 짓밟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거짓과 편법의 성을 쌓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평일 저녁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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