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 티볼리가 창사 이래 최단 기간 글로벌 25만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TIVOLI)는 첫 해 판매 6만 3693대를 기록함으로써 출시 한 해 동안 단일 차종으로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남겼다.  2016년 출시 17개월 만에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쌍용차의 판매기록을 차례차례 경신해 왔다.

스타일ㆍ드라이빙ㆍ스페이스ㆍ세이프티 엣지 등...고객에게 즐거움 선사
마케팅과 끊임 없는 제품혁신 병행…브랜드 가치 향상 노력 지속할 것


2013년 9000여 대 수준으로 출발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 2000여 대로 10배 가까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티볼리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소형 SUV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놀라운 성장을 이끈 티볼리는 소형 SUV는 곧 '티볼리급'이라는 고유명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티볼리가 3년 6개월 동안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필요성(Needs)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상품성을 개선해 왔던 것이 주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티볼리는 출시부터 ‘My First SUV’를 표방하며 주력 소비층인 20~30대 첫 차 구입 층을 흡수했다. 특히 출시 초반에는 70:30이었던 남성과 여성의 구매비중이 40:60으로 역전되는 등 여심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신차를 등록한 성별 비율은 남성 70.6%, 여성 29.4%다 소비자 3명 중 1명은 여성 소비자인 셈이다. 그 중 티볼리는 1만 2,056대의 신차 등록대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여성의 선택을 받았다. 티볼리 아머의 경우 68%의 구매 고객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구매자의 선택을 많이 받았다.

또한 2015년 7월에는 티볼리 디젤 모델과 동급 최초의 4륜 구동 모델을 선보였고 2016년 3월에는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해 더 넓은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같은 해 9월에는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채택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SUV가 갖추어야 할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동급 최고로 많은 7개의 에어백으로 운전석과 동승석과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까지 적용하며 안전성을 극대화 했다. 고장력 강판은 동급 최다 71.4%(초고장력 40%)가 적용되었고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차체강성과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NCAP(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2015년 올해의 안전한 차를 수상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티볼리 브랜드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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