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당시 문 의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을, 김 위원장은 정책실장을 역임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정말 더 멋있어졌다”고 칭찬하며 덕담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이에 “비대위를 맡고 살이 좀 빠졌다”며 “의장님이 후덕하셔서 국회가 아주 부드러워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10여 분간의 예방 직후 취재진과 만나 “(문 의장이) 통합·화합·협치에 대해 이야기를 말씀하셨다”며 “오랜만에 뵌 것이고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라 말했다.
전날 한국당은 ‘김병준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며 9인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