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유력 행선지는 콜로라도 로키스다.
 
뉴욕 메츠 단장을 지냈던 스티브 필립스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토론토가 오승환 트레이드를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으로 트레이드가 마무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존 모로시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토론토가 오승환을 콜로라도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거의 마쳤다"고 전했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 도중 오승환이 불펜을 떠났다면서 "트레이드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가 연장에 돌입하면서 오승환과 그의 통역이 불펜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가 오승환을 받는 대가로 유망주 2명을 내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토론토와 계약기간 1+1년, 연봉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한 오승환은 중간계투로 48경기에 등판해 47이닝을 던지면서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토론토가 수준급 불펜 투수인 오승환을 내주고 유망주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전에 오승환은 결국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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